이들은 지난 2월 22일 제주도에서 시행된 2025년 제1회 수상구조사 시험에 응시해 성인들도 취득하기 어려운 실기 시험과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오산 지역 김리헌(2011년생), 김서준(2010년생), 김현중(2009년생) 총 3명이 합격했다. 이들 중 김리헌 군은 만 14세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을 기록했으며, 총점 79.5점으로 기준 점수(60점)를 훌쩍 넘겼다. 또한, 김서준(2010년생) 군은 최고점(96.5점)으로 합격, 김현중(2009년생) 군도 89점으로 안정적인 성적으로 자격을 취득했다.
수상구조사 시험은 수상에서 발생하는 사고 대처 및 조난자 구조 능력을 인정하는 국가 자격시험으로, △이론 교육 16시간 △실기 교육 48시간을 이수한 후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실기 시험에서는 7개 종목에서 60점 이상을 받아야 자격이 부여되며, 과락 기준도 존재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이번 시험의 실기 평가에는 △25m 잠영 △헤드업 자유형 25m △평영 25m △트러젠(수영법) 25m 등 총 100m를 1분 45초 내에 완주해야 하는 종목이 포함되었다. 뿐만 아니라 △입영(제자리에서 물에 뜨기) 5분 △심폐소생술(CPR) △장비 구조 및 맨몸 구조 등 수상 안전 실무 능력까지 검증하는 등 강도 높은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시험을 합격한 3명의 학생들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오산 내삼미동 지역 사설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서 4~5년 정도 꾸준히 수영을 배워 왔으며, 평소에도 수상 안전과 구조 활동에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 본인의 강한 의지와 꾸준한 훈련으로 이번 시험을 철저히 준비한 끝에 최연소 합격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오산 지역에서만 3명의 청소년이 자격을 취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들은 지역 사회에서 수상 안전 교육과 구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른 청소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을 통해 오산 지역 최초로 최연소 청소년 수상구조사 3명이 탄생하게 되었으며, 이들의 도전과 성취가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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