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봄철을 맞이하여 3월 말부터 남부대로, 내삼미로, 문시로, 부산중앙로, 운암로, 지곶중앙로 등 주요 가로녹지 일대에 유기질 비료를 이용한 비료주기 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로녹지란 도로변에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도심 열섬현상 완화, 경관 향상 등의 기능을 목적으로 띠 형태로 공간을 조성하여 가로수 및 키 작은 나무를 심은 구간을 말한다.
이번 비료주기 작업은 수목의 왕성한 생장에 영양분이 많이 필요한 봄철을 맞이해 풍성하고 아름다운 도시 숲과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번 작업에 투입되는 비료를 독성 성분이 없는 유기질 비료로 엄선했는데, 유박비료의 성분 중 하나인 피마자(아주까리)에는 ‘리신’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개, 고양이 등이 먹을 경우 폐사할 수도 있는 위험한 성분이기 때문이다.
이 전까지 주로 사용한 유박비료는 그 모양이 반려동물 사료와 같은 고체 형태를 띠어 봄철 비료주기 작업 시 산책 나온 반려동물에 대한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되어 왔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의 허파 역할을 하는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반려동물의 안전도 고려해 이번 비료주기 작업을 추진한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 유지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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